[세무팁] 스타트업의 재무제표,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전략은?



창업 3년 차 스타트업 대표 김씨. 창업 첫해는 초기 투자금과 기본적인 창업 지원금, 그리고 기술보증기금 대출 등으로 어느 정도 회사를 꾸려 나가면서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 올해는 정부 지원 연구과제 신청까지 해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서류조차 통과되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창업 초기부터 계속 누적된 손실로 자본잠식이 되어 신청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것이다. 그동안 세무회계사무실에 기장대행을 하면서 회계관리에는 신경 쓰고 있지 않고 있었는데, 모든 지출이 전부 단순 경비로 처리되어 손실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이 되었다.

연구과제 신청은 고사하고, 엉망이 된 재무제표를 들고 당장 보증 기금 대출 연장 심사까지 받으려 하니 올 한 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스타트업의 초기, 재무제표 손실 최소화 전략은?


사업 초기에는 창업비용과 막대한 개발자금 등으로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초기 자금 사정이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대부분은 정부 지원을 받거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연구개발이 핵심인 스타트업의 특성상, 손익분기점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손실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재무제표를 방치하고, 회계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본잠식 등이 발생하여 정부 지원과제에서 탈락하거나 대출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 신보 / 기보 대출이 있거나 정부 지원과제를 신청하려는 경우 재무제표상에 손실이 계상되는 경우 대출한도, 연장 등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예상손실 등을 잘 파악하여 결산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재무제표 관리, 실패 사례는?


창업 초기 대부분의 지출을 무작정 비용 처리하여 손실 확대 및 자본잠식

부족한 자금을 대표이사 가수금으로 충당하나, 해당 가수금은 법인 입장에서 부채로 인식되어 부채비율이 급격히 상승함

정부 지원 사업 탈락 & 금융권 대출 제한 및 이자율 상승


재무제표 손실 최소화 전략은?


1. 연구개발 직원 인건비를 자산으로 처리하기


매출실적이 없는 상태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비용 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미 나간 경비를 누락할 수는 없으니, 지출된 금액 중 자산 처리가 가능한 항목이 있는지 확인하여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개발비의 자산 처리'입니다.

| 개발비란?

신제품(또는 플랫폼) 개발과 관련하여 발생한 지출입니다. 말 그대로 지출이니 단순 경비처리만 가능할 것 같으나, 동 지출은 무형자산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 주의사항은?

신제품(또는 플랫폼) 관련 개발 직원의 인건비, 재료비, 외주용역비, 관련 비품의 감가상각비 등 개발 관련 지출은 모두 대상이 됩니다. 물론 이익 조작 목적으로 개발 활동과 관련이 없는 비용을 개발비로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 관련 사례

연구개발 직원의 인건비가 총 3,000만 원 발생했다고 가정했을 때, 비용처리를 했을 경우와 개발비 처리를 했을 경우를 비교해 보면 재무상태표에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SE 1 | 연구개발 인건비를 전액 비용처리


CASE 2 | 연구개발 인건비를 개발비 처리한 경우(자산 요건 충족 가정)


2. 개인명의로 된 재산을 법인명의로 전환하기


개인명의(대표자, 직원)로 된 재산 중 이미 회사 업무에 사용하고 있어 법인 명의로 전환이 가능한 경우(예를 들어 IT 기기, 집기비품, 특허권, 차량 등) 이를 법인에게 넘기고 대표자나 직원이 대금을 받기를 포기하면 동 금액만큼이 회사 입장에서 자산 처리됨과 동시에 자산수중이익이란 수익으로 계상됩니다.

3. 소액의 집기비품도 자산처리하기


현재 세법상 100만 원 이하의 소액 취득 자산(집기비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은 구입 즉시 해당 지출을 바로 비용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무회계사무실에 기장대행을 맡기는 경우 이 규정에 따라 무턱대고 100만 원 이하 취득 자산을 비용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방법은 스타트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처리할 경우 오히려 초기 손실만 더 크게 만들 뿐입니다.

따라서 100만 원 이하 소액 자산도 꼼꼼하게 체크하여 모두 자산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진행 기준에 따라 매출 잡기


| 진행 기준이란?

용역매출의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일 기준이 아닌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잡을 수 있습니다. 즉 대금 결제 여부나 세금계산서 발행과 관계없이 용역계약의 수행 정도에 따라 매출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은?

진행률을 임의로 조작하여 매출을 인식해서는 안 됩니다. 진행률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해당 용역과 관련하여 발생할 추정 예상 원가, 예상 투입시간 등을 이용하여 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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